CJ대한통운이 지난달 5일부터 주7일 배송 서비스를 시작하면서, 국내 이커머스 업계가 크게 술렁이고 있습니다.
G마켓을 시작으로 컬리까지, 주요 이커머스 기업들이 연이어 주7일 배송 서비스에 동참하고 있어요.

🛒 주요 기업들의 참여 현황

ⓒ컬리

1. 컬리

• 다음달 2일부터 하루배송 서비스를 주7일로 확대
• 기존 샛별배송(주7일)과 하루배송(주6일) 체계에서 변화
• 일부 지역 일요일 배송 제한

2. G마켓

• '스타배송' 서비스에 일요일 배송 추가
• 동탄물류센터 기준 14개 카테고리, 약 15만개 상품 적용
• 도착 지연 시 보상금 지급 시스템 운영

3. 네이버 쇼핑

• CJ대한통운과 협업하여 도착보장 서비스 리브랜딩
• 지금배송, 새벽배송, 오늘배송 등 다양한 옵션 준비 중

🤝 왜 CJ대한통운과 손잡나?

이커머스 기업들이 CJ대한통운과 협업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. 쿠팡처럼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려면 어마어마한 비용이 들기 때문이죠. 참고로 쿠팡은 지난 10년간 약 6조 2천억 원을 물류 인프라에 투자했다고 해요.

⚖️ 주7일 배송, 장단점을 살펴보자

장점:

• 소비자 편의성 증가
• 주문량 증가 기대
• 경쟁력 강화
• 물류 인프라 투자 부담 감소

단점:

• 물류 종사자들의 근무 환경 악화 우려
• 배송 비용 상승 가능성
• 과도한 소비 조장 우려
• 환경 부담 증가

🌱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고민

빠른 배송이 이제 기본이 되어가는 시대이지만, 우리는 몇 가지 질문을 던져볼 필요가 있습니다.

• 정말 모든 상품이 7일 내내 배송되어야 할까요?
• 물류 종사자들의 근무 환경은 어떻게 보장할 수 있을까요?
• 환경적 영향은 어떻게 최소화할 수 있을까요?

이커머스 업계의 주7일 배송 도입은 피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처럼 보입니다. 하지만 우리는 편리함만을 좇기보다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균형 잡힌 시각으로 이 변화를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.

소비자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꼭 필요한 물품만 주문하고, 가능하다면 급하지 않은 물품은 일반 배송을 선택하는 등 현명한 소비를 실천하는 것이겠죠.🌿

이커머스의 발전이 우리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분명합니다.

하지만 그 이면에 있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환경적 영향까지 고려하는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한 때입니다. 앞으로 이커머스 업계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지, 그리고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함께 고민해보면 좋겠습니다.🤗